*** 목적지는 한계령 밑에 있는 오색온천(오색 그린야드 호탤.양양군 서면 오색리 511번지)에 근거지를 두고 동해안,설악산 일대를 돌아 보는 것이엿습니다.

*일행은 고향의 선배 되는 분과 저의 중학교 동기 동창으로 3명이였으며 제가 시종 운전 하였습니다.

*20일(월) 10시 양재역을 출발,88도로 경유 새로 개통된 경춘 고속 도로를 달려 춘천에 도착.월요일이라 운행 차량이 적어 막히지 않았고,이왕 춘천에 왔으니 막국수집을 찾아 갔지요.강원도 사람들 인심이 좋아 친절하게 길을 알려 주어 12시

경에 춘천 시내 남부 시장에 있는 "남부 막국수집"에 도착했지요. (법원 근처,남문시장내, 명함을 분실 하여 전화 번호나 주소는 잊었습니다).고속도오에서 내려 춘천시에 들어가 3거리에서 우회전 하여 계속 직진 하다 남부 시장 입구에서 우회전 하면 금방 입니다. 

개업후 40년된 소문난 집으로 건물은 옛날 시골 전형적인 식당이였지만 손님으로 만원이였습니다.국수 면발이 목구멍 넘어가기 알맞았으며 빈대떡도 괜찮았습니다.

*들어온 길을 되돌아 나가  홍천을 지나 인제 원통리를 거쳐 고원동 갈림길에서 오른쪽길로 들어 서면 한계령으로 넘어 가게 됩니다.왼쪽으로 가면 미시령,진부령으로 가게 되지요.

도로는 어디서나 잘 닦여져 있었습니다.양옆에 山은 나무가 무성해 푸르고 車를 모는 기분이 최고였습니다.유럽 어느 나라에 비해 손색은  커녕 가는 곳 마다 경관이 아름답고 최고 였습니다.

*커부(curve)가 많은 길이지만 노폭이 넓어 여유가 있고 달리다 보니 어느덧 한계령 휴게소에 이르게 됩니다.눈앞에 전개되는 경관은 너무나 수려 하여 탄

성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날씨가 약간 저기압이여서 인지 저 멀리 산밑과 바다쪽에는  구름이 깔려 있는 것이 환상적이여서 발을 옮길 수가 없었습니다.

오색온천은 휴게소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잇었습니다.

25평 방을 배당 받아 여장을 풀고 온천에 들어갔습니다. 온천 시설과 수질이 뛰어나 쌓인  피로를 말끔히 풀었습니다.

*21일(화)에는 최전방 통일 전망대 방문.제가 전쟁중 6개월간 미국 포병학교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부임한 곳이 당시 5사단 26포병대대였는데,대대 본부가 지금 이 통일전망대 부근이였습니다.저는  대대 S-3(작전 참모)였으며 불철주야 포

탄을 얼마나 많이 쏴댔는지 포신이 달아 올라 물을 부어 시켜 가면서 사격했지요.유명한 351고지,459고지(월비산)전투가 매우 치열했습니다.통일 전망대에서 그 원한의 월비산,351고지 또 저

멀리 남강과 해금강을 바라 보며 세월 흐름의 빠름과 아직 통일을 이루지 못한채 從北 反美 대한민국 파괴 세력에 점령 당해 신음 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 하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발걸음을 돌려 花津浦에 둘렀지요.이따금 구름과 안개로 視界가 좋지 않았지만 아늑하고 고요한 환경이 마음을 푸근하게 해 주었습니다.여기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을 복원해 놓았는데,그분의 검소 하고 소박한 일상 생활을 엳보게 해주어 그분을 그리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 졌습니다.

반대편쪽에는 김일성의 별장 자리가 있는데오른쪽은 낭떨어지밑으로 파도가 쉴새 없이 밀려 오는 경치 좋은 자리였는데 멀리서 바라 보기만 하고 돌아 왔습니다.

조금 내려 오면 大津 어항이 있는데 시장 한가운데 "수양회집"에서 바다를 바라 보면서 싱싱한 생선 회와 매운탕으로 배를 채웠습니다.동해안을 자주 찾는 오원배 화백(동국대 교수,이중섭 대상 수상자)의 소개로 알게된 식당입니다.

한참 내려 오다가 我也津항 바로 밑에 관동八景의 하나인 淸澗亭엘 둘렀지요.리승만 대통령의 친필 편액은 참으로 명필이였습니다.정자에 올라가 바다와 사방의 경치를 감상하는 맛은 시인이 아닌 둔감한 본인에게도 큰 감명과 기쁨을 주었습니다. 

이   청간정 바로 왼편에는 --정보부대가 위치 하고 있습니다.1961년~1962년에 제가 이 부대에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산허리에 부대장숙소가 있었고 거기서 부대장과 제가 유숙 하고 있었지요.

아침에 커텐을 제치면 동해바다에서 솟아 오르는 태양을 침대에 누워서 바라 볼 수 가 있었습니다.나무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아 그 건물이 지금도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영내에 큰 건물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마지막날인  22일(수)에는 양양 시내에서 샌드윗치를 사 갖고 설악동을 찾았습니다.노인들이라 주차 안내원의 배려로 케이불카 타는 곳까지 차를 타고 들어갔지요.케이불카 탑승 요금은 노인 활인이 없습니다.저는 국가유공자로 30%  활인 받앗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때때로 안개와 구름이 걷혀저서 그런대로 즐겁게 지냈습니다.케이불카에서 내리면 대청봉 정상에 이르는 계단을 잘 만들어 놓아 전망이 좋은 곳까지 올라 갈 수가 있었습니다.

대청봉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에 대해서는 설명을 약 하겠습니다.이러한 아름다운 자연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동행한 선배는 보행이 불편 하여 케이불카에서 내린후 우리가 내려올 때까지 기다레게 해서 미안 했습니다.  

관광은 여기서 마치고 귀로에 올랐습니다.돌아 오는 코스는,내설악에서 미시령을 지나 원통리(인제)를 거쳐 홍천,춘천을 경유 하여 88도로를 타고 돌아 왔습니다.

그간 좋은 날씨를 주시고(남부 지방엔 홍수 피해도 심하다고 하는데) 안전 하게 돌아 올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진 몇장 첨부 합니다.

사진. 1.) 통일전망대에서.351고지,해금강이  아득하게 보입니다.

         2.)청간정 앞에서

         3.)대청봉 정상에서 친구와.

         4.) 한계렬 휴게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