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상록회원님들께:

 

저는 어제 (30일) 강화도엘 다녀 왔습니다.

우리 풍선 사역을 적극적으로 후원 하고 있는

미국 LA소재 충현교회에서 김목사님 인솔하에

 

남녀 청년 20여명이,실제로 풍선을 띄우는

장면을 보고 싶다는 요청에 의해서 였습니다.

30일 아침 7시에 출발 하기로 했고,

그들을 수송할 차량으로 풍선단장인 이민복씨의 낡은 봉고차와  저의 스타렉스차로  가기로 했는데출발 전날(29일) 밤 늦게까지 연락 이

안되여 걱정 하다가 출발 약속한 아침 5시 30분경에 전화 했더니 이민복씨는 너무나 피로 하여(29일에도 강화도에 가서 풍선을 날렸습니다) 그만 깜박 했다고 하면서,그들이 인천에
묶고 있으나 확실한 장소를 모르니 우선  경인 고속도로를 타고 오시면 만날 장소를 알려 주겠다는 것이였습니다.즉시 차를 몰고 출발 했습니다.

 

 

저의 집은 양재동이고 이민복씨는 남양주군이기 때문에 제가 먼져 도착할줄 알았는데 이민복씨는 벌써 인천 "가좌" 인타체인지를 빠져 나와 도로변에서 대기 하고 있다는 것이 였습니다.

 

청년들의 숙소인 교회에 도착했더니 이들도 이제야 기상 하고 아직 식사도 못하고 있었습니다.그래서 서로 인사 하고 출발 했습니다. 그런데이게 웬일입니까? 출발 하여 30분쯤 달리다 보니 이민복씨의 차에서 기름 타는 냄새와

검은 연기가 다량 나오고 있었습니다.아마도 엔징오일의 부족인 것 같다며 엔징을 끄고 기다리기로 하고 근처 식당에서 식사 하기로

하고 제차가 먼저 앞서 가면서 식당을 물색 했습니다.마침 "묵밥 식당이라는 간판이 있어 목

사님과 여학생들을 식사케 하고 저는 다시 되돌아가 남학생들을 실어 왔습니다.마침 식당 옆에 자동차 수리공장이 있어 얼마후 고장난 봉고차를 입고 하여 점검한 결과 삼바리가 나갔고 기타 연관 부속품도 망가져 있어 대대적인 수리를 하였습니다.(수리비.55만원)이 사고로 해서 약 2시간이 지체 되였습니다.

 

다시 이동을 개시 하여 강화도 최북단 민통선 북방 해변가에 당도 하여 풍선 띄우는 방법 설명과 아울러 작업을 개시하여 풍선을 띄웠습니다.DMZ 바로 북방 상공3~4,000 미터  상공에

서 삐라가 터져 나오도록 시간을 조정 하였습니다.태양 광선이 유난히도 강열 해 눈이 너무 부셨지만 약 10여분후 북한 상공에서 삐라 주머니가 열리면서 수없이 많은 삐라가 햇빛을 받아 반짝이면서 4방으로 흩오지며 떨어지고 있는 관경을 보고 너무나도 신기하여 손벽을

치며 환성을 올렸습니다. 숙소인 교회에 3시까지 돌아 오기로 예정 했으나 4시반에야 도착 했습니다.그래도 성공적으로 풍선 날리기 시범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 오게 되였음을 하나님께 감사 하였습니다. 

 

이민복씨는 내일(31일) 백령도로 가야 한다며 길을 재촉 했고 저 역시 피곤과 공복감 그리고 졸음을 참아가면서 쉬지 않고 달려 집에 도착 하니 저녁 7시가 다 되였습니다.전엔 몰랐었지만 10년된 스타렉스차의 운전은 좀 힘들었습니다.

 

사진 몇장 첨부 합니다.

고맙습니다. 주안에서 평강을 누리십시요.

崔 孝 元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