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연령에 대한 호칭 해설

 

70세 (稀壽) - 그만한 장수가 드물다는 뜻.

77세 (喜壽) - 장수를 해서 기쁘다는 뜻.

80세 (傘壽) - ‘傘’ 자를 파자(破字)하면 ‘八’자(다섯 글자)와 ‘十’의 결합이 되어 88이 됨.

88세 (米壽) - ‘米’자를 파자하면 ‘八十八’이 되므로 ‘米’자가 됨.

90세 (卒壽) - ‘卒’은 ‘끝내다’는 뜻이므로 세상을 떠나도 된다는 뜻.

99세 (白壽) - ‘白’ 자는 ‘百’ 자에서 ‘一’을 뺀 자이므로 구십구가 됨.

100세 (上壽) - 100은 최고의 의미로서 최고의 장수를 누렸다는 뜻.

108세 (茶壽) - ‘十’字가 둘, 그 아래에 ‘八’ ‘十’ ‘八’로 破字.

111세 (皇壽) - 皇帝처럼 우러러보는 높은 나이.

120세 (天壽) - 하늘이 준 타고난 수명.

 

그 외에 유식층에서 잘 쓰는 말로서 다음과 같은 용어가 있다.

 

1. 15세 ‘志學’ - 학문에 뜻을 둠.

2. 30세 ‘立志’ - 생의 목표가 섬.

3. 40세 ‘不惑’ - 세상에 미혹되지 아니함.

4. 50세 ‘知天命’ - 하늘의 명하심(섭리)을 앎.

5. 60세 ‘耳順’ - 무엇이나 듣는 대로 귀에 거슬리지 않았고

8. 70세 ‘從心’ - 자신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해도 잘못됨이 없었다.

 

이상은 공자의 논어(論語)의 서두에 있는 말로서 그 원문과 해설은 다음과 같다.

 

“子曰, 吾 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이상에서 ‘不惑의 나이’ ‘耳順의 나이’ ‘從心의 나이’ 등은 가끔 듣는 말이다.

 

‘大成至聖文宣王’이라고 불린 공자의 인생고백은 그대로 특이한 바가 있다. 그러나 그가 73세로 생을 마감하였을 때는 70세에서 말했던 ‘종심소욕불유구’와는 달리 다음과 같은 고백을 했다고 한다. 즉 ‘聞義不能移 不善不能改 是我憂也’(내가 옳은 것을 듣고도 그대로 실천하지 못 하고, 선하지 못한 것을 고치려고 해도 그대로 하지 못 하는 것 이것이 나의 근심이로다)라는 말이었다. 이 말은 사도 바울이 그의 만년의 고백에서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고 한 고백을 연상케 한다.

(로마서 7:19-24)

 

인생에 과연 ‘완전’이란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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