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고랑포 근처에 황포돛배가 운행 한다는 소식을 듣고 10월초 어느날 고향 친구랑 오

랬만에 파주군 적성면에 위치한 나루터를물어 물어 찾아 갓었습니다.

황폳돛배라고 선전 하고 있지만, 돛은 붉으스레 했지만 엔진 달린 작은 유람선이여서

낭만적인 장취를 만족 시키지는 못했지만 그런대로 오후 한때를 즐겼습니다.

임진강물운 잔잔했으며 저멀리 보이는 개성 송악산은 실향민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습니

디. 더욱이 고랑포지역은 6.25전쟁때 중공군의 개입으로 압록강 근처까지 공격해 갔던 

우리 사단(제1사단)이 전략적 후퇴로 평양-사라원을 거쳐 고랑포 지역에서 그 추운 195

0년 겨울 12월말  다시 서울 근방으로 후퇴할 때까지 1개월간 포진했던 곳이여서 감개

가 더욱 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