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유의 회의규칙에는 회원 신상발언과 안건의 긴급동의는 지체없이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발언내용의 정보가치--통상 첩보의 적중률은 30%내라고--는 그 출처(source)의 신빙성이나 동기가 기본요소로서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작금의 남북관계는 사실상 숨가쁘게 돌아가는 일촉즉발 보이지 않는 전쟁상황(invisible warfare)이다. 그 초점은 철없는 막난이의 "핵-미사일 놀음과 위협"이다. 바로 그가 "체포 됐다"는 급보에, 아!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정녕 내부 쿠데타 이겠지, 상상의 나래가 끝없이 이어져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사뭇 놀라지않을 수 없었다. 명문출신 중진지도위원 한 분의 심각한 표정의 귀뜸이었으니, 또 저간의 상황논리와 그 충분한 개연성의 확신으로도 그럴만 했다.
지난 주 월례회에서 본인의 '간급동의'는 이런 연유였다. 결국 오보 해프닝으로 끝닜지만, 시방도 계속해서 한반도는 잇따른 핵도발에 대한 선제공격, 참수작전, 전략자산 무기의 시위 등등, 치열한 전운의 먹구름이 감돌고 있다. 무인 엘리트 관록의 회장의 침착한 사회와 이를 조용히 지켜봐준 회원 여러분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