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會)의 일을 대표하는 사람(국어사전)이 회장이다. 의당 회의 진행중 사회자인 그는 공정 중립적 입장이다. 발언권을 허락받은 회원의 의견이나 제안은 최대 존중돼야 마땅하다. 와중에 혹 마음에 아니 들더라도 일단 회중에게 의견을 물어 처리하면 되는 일이다.

바로 엊그제(3.19) 본회 원례회. 한 중진 자문위원의 발언내용이 사회자에게 곡해 됐는지, 사뭇 안하무인양 마치 교실담임이 학생 질타하듯 일갈. 평소 조용하던 분이 돌연 언성을 높여 분통 터뜨리듯 하니 매우 놀랍다. 도가 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크게 보아 그 발언요지는 회의 발전을 위한 충언이자 제안이었던 같았는 데... . 하물며 상대는 나이-경력관록 등 윗전, 더구나 박사(정치)호와 도하 한 주간지 논설위원인 현역 인사임이랴 !

이번 회기가 시작단계인 이제 앞으로 갈 길이 창창한 터에 내일이 우려스러워 성숙한 회운영의 민주화가 아쉽다. 세상만사 좋고 궂은 일 인간사 일진대, 곻은 마음먹고 공개사과라도 털어놓는게 약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