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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의 행방

 한두석

 2010-03-28 오후 2:04:00  834

 

 


한반도(韓半島)의 행방(行方)

— 주변 4대강국의 명암(明暗),

    한국의 선택(選擇)과 진로(進路)

                                                                                                               2010. 3. 28    
                                                                                 서울신문편집자문위원
한두석

 

1. 한반도(韓半島)의 어제와 오늘

지정학적으로 한반도는 대륙(大陸)-해양(海洋) 양대세력의 각축장(角逐場)을 넘나들어 교차상충하는 요충지(要衝地)로서 숱한 역사적 부산물을 양산했다. 오늘날 ‘6자회담’의 부자연스런 억지 틀(frame, 椊組み)로 고착(固着)되어 있다. 앞으로 미-중-러-일 주변 4대강국의 정치-외교-군사 및 경제적 득실에 따라 도전(挑戰)과 기회(機會)로 얽히고 설키어 오직 남(南)과 북(北)의 슬기로 극복될 수밖에 없는 숙명(宿命)을 안고 있다.

이제까지 당해지역(當該地域)은 찬란하게 륭성했던 고조선(古朝鮮)과 고구려(高句麗)의 광개토대왕(廣開土大王) 및 을지문덕(乙支文德)장군 시대를 빼놓고는 이후 강국의 압제와 침탈로 약소국의 여명(餘命)을 유지해왔다. 고찰컨데 내국사정은 기득권 세력의 유교적 아집(我執)에 갇힌 자충수와 무지한 자승자박의 소치(所致)였다. 마치 협곡(峽谷)의 나락(奈落)에 빠진 채 연명(延命)의 시대가 흘러왔다.

그러나 시대(時代)의 변천(變遷)은 주변열강에도 하나 둘 제국적(帝國的) 쇠퇴와 몰락의 양상이 확연히 눈에 띄어 보인다. 반사적으로 한반도는 부흥(復興)의 새싹이 움터왔다. 바야흐로 지구촌에 한국인의 얼굴 한류(韓流)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제철-조선-자동차-원전-IT등 5대산업과 스포츠가 일어나고 있다. 이제 푸른 꿈과 새 희망(希望)의 나래를 펴 저 ‘언덕 위의 구름’처럼 민족과 국가의 명운(命運)을 열어 힘차게 시동하고 있는 것이다.

 

2. 미-중-러-일 열강(列强)의 빛과 그림자

독-불-영 등 EU와 더불어 미-중-러-일 G4는 아직은 세계최강의 주축국(主軸國)들이다. 이 열강이 한반도를 에워싸고 운명(運命)을 좌우한다. 서세동점(西勢東漸), 서구세가 쇠잔하여 태평양연안으로 문명이동(文明移動)을 예단하는 소리가 높다. 그러나 프랑스 문명비평가 기 소르망은 ‘아직은 아시아의 세기(世紀)가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현실은 동서(東西)가 아니라. ‘글로벌의 세기’라고 역설한다.

 

[각국현황(facts)]

국명

인구-백만

국토-km²

GNP-

      비고 (think tank)

미국

308,8

9,800

46,040

1815....1위

중국

1,340,0

9,600

2,360

428....2위

러시아

142,8

17,000

7,560

109....8위

일본

127,9

377

37,670

108....9위

한국

48,4

99

19,690

35...등외

                                                                                   자료: 08 UN통계, 영BBC 09.3.4~4.16 관련기사 인용

 

[미국] 경제-군사-두뇌(頭腦), 세계 최강이나 천문학적 빚더미가 탈

 

미국경제력은 세계그것의 4분의1 부(富)를 포옹하고 있다. 군사력(비) 또한 여타제국(餘他諸國)의 그것을 전부 합쳐도 미국에 미치지 못할 만큼 막강하다. 노벨 수상자(受賞者)를 비롯한 세계적 두뇌와 전문연구기관(think tank)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최대강점(强點)이다.

9.11테러 이후 이라크-아프간 전쟁에 밑 빠진 독에 물붓 듯 엄청난 군사비(軍事費)의 소모가 누적되고 있다. 08 미국발 경제위기(經濟危機)는 미국 쇠락(衰落)의 길로 번지고 있다. 재정적자(財政赤字)가 날로 팽대하여 빚더미가 눈덩이가 되고 전후 미국쇠퇴의 조짐과 같은 우려(憂慮)를 점치는 시각(視覺)도 있다.

 

[중국] 초일류 미국력에 버금가는 경제력(經濟力)의 상승기류를 타지만,

            내국사정은 엉성한 통일국가(統一國家)

경제력에서 막강한 독일을 이미 따라잡고 이어 올해 8%의 성장률(成長率)이 달성되면 세계 2위 일본 마저 제치고 머지않아 미국과 맞먹는 G2반열(班列) 기세에 다다르고 있다. 그러나 ‘중국 대세(大勢)론은 환상’이라고 코넬대 프리드만(Friedman)교수는 잘라 말한다.

고래로 중원(中原)은 진시황제(秦始皇帝)의 사상 최초의 통일부터 청조(淸朝)멸망(BC221-AD1920)까지 2141년 사이 160회, 통산 896년간을 내란(內亂)으로 지새웠다(청조말 학자이자 정치가 梁啓超의 말). 중원과 원래 연고(緣故)가 없는 티베트-위그루-내몽고-동북지구(舊滿洲)를 언제까지 잡아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10억 인구가 절대빈곤(絶對貧困)층이라고 한다. 평균 GNP가 $3,000에도 미달이나 최빈곤층은 더더욱 $1,00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실정(實情)이다.

 
[러시아] 광활한 국토와 풍부한 부존자원(賦存資源), 한때 고유가로

               활력(活力)이 넘쳐, 그 급락(急落)으로 다시 주저앉아

세계 3대 보고(寶庫, heartland)인 광활한 국토와 풍부한 부존자원을 가진 러시아. 천혜의 석유-가스가 넘쳐나는 생산량(生産量)에 마침 고유가의 호기(好機)를 맞아 러시아 경제가 하늘을 찌를 듯 최상의 경기(景氣)를 구가(謳歌)하였다.

그것도 잠시 유가(油價)의 급락으로 흥청망청했던 재정(財政)이 바닥나 각계에 부패(腐敗)가 만연되고 사회기강(社會紀綱)마저 무너졌다. 치안유지가 불안(不安)하여 최근 인종갈등의 테러 등 사고가 빈발(頻發)하여 관광여행에 지장을 주는 조치도 취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세계 2위의 경제대국(經濟大國). 성숙기(成熟期) 급강하로

            여러 부문에서 고장 적신호(赤信號)가 계속 빗발쳐

전후 미국의 세계공장을 이어받아 경제대국의 호황(好況)을 구가하였다. 글로벌기업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고 그 일류 브랜드로 세계시장(世界市場)을 지배하였다.

그러나 잃어버린 10-20년 사이에 성장(成長)동력이 멈췄다. 극심한 불황의 늪에서 외국기업들이 줄줄이 짐을 싸는 탈출(脫出)럿쉬가 속출하고 있으며 인도와 브라질로 옮겨간다는 것이다. 이미 127기업이 떠나고 겨우 15개가 눈치를 살피며 머물고 있다. 쏘니(Sony)가 삼성(Samsung)에 손든지 이미 오래고 도요다(Toyota)가 리콜로 만신창이(滿身瘡痍)가 되고 있다.

탈미입아(脫美入亞). 요사이 미국을 버리고 아시아로 돌아서려고 안간힘을 다하는 모양새다. 대등한 미국관계(美國關係)를 강조하면서…. 장기불황(長期不況)에서 미쓰코시-세이부-이세탄 등 백화점(百貨店)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다.

 

3. 한국의 선택(選擇)과 진로(進路)

    --소프트-스마트 파워의 독자노선(獨自路線)으로 가는가

근자, 지구촌에 한국의 얼굴 한류(韓流)가 크게 내비치기 시작하고 있다. 정치-경제-문화의 각부문에서 한국의 저력(底力)이 현저하게 부각(浮刻)되고 있다. 주변열강과 맞먹는 강소국(强小國)으로 부상(浮上), 상대가 알아보기 시작한 게 사실이다.

 

[동북아(東北亞)의 향방] 공동체(共同體) 발상은 빛좋은 개살구인가

150년전 일본은 명치유신과 동시에 입구탈아(入歐脫亞) 정책을 기치로 근대화(近代化)와 함께 청일-노일 전쟁 승리(勝利)로 일단 성공하는 듯 했다. 이어 그 여세(餘勢)의 과욕으로 인국침탈(隣國侵奪)의 실수를 범하여 결국 그 길로 패망(敗亡)하고 말았다. 전후 경제대국으로 재기(再起)하면서 나까소네(中曾根) 총리 이후 역대정권이 동아공동체(東亞共同體)를 부르짖어 왔으나 내용없는 구두선(口頭禪)에 그쳤다. 이 지역의 공존공영을 위하여 공동체(構想)가 성공된다면 그 얼마나 좋겠는가.

육지(陸地) 2만㎞-해안선(海岸線) 1만8천㎞ 합쳐 3만8천㎞의 긴 국경선(國境線)과 다변의 29개국에 접해있는 중국 입장에선 손바닥 만한 동북아는 별로 관심사(關心事)가 아닌 듯싶다.

고래로 조공압제(朝貢壓制)와 숱한 왜구(13-16세기)-임진란-일제침탈(日帝侵奪) 등 깊은 상처(傷處)에 시달려온 한국은 신중(愼重)을 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과거사에 정권 비대(肥大)로 이웃을 쉽게 넘보는 침략근성(侵略根性)의 유전인자(DNA)를 의심케 한다.

 

[북한의 최근도향(最近動向)] 시급한 급변사태(急變事態)

한반도는 역사(歷史) 이래로 불가분(不可分)-불가양(不可讓) 오직 하나일 뿐이다. 양분(兩分)은 극히 부자연스러운 것이며 서로 어렵다. 모두 서로 포옹(抱擁)하고 공존공영(共存共榮)하며 뭉쳐 나가는 것만이 살 수 있는 길이다.

수삼년이래 북쪽에선 희대유일(稀代唯一) 독재자(獨裁者)의 연이어 신변(身邊) 위기설(危機說)이  파다하게 전해오고 있다. 백성들이 먹는 문제조차 죽을 지경인 경제실패(經濟失敗)가 심각(深刻)하다. 더욱이 공포(恐怖)의 핵(核) 작난이 국제적 초긴장(超緊張)과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북의 벼랑끝 강경수법(强硬手法)은 테러와 같은 폭력집단(暴力集團)으로 지목(指目)받아 결국 자멸(自滅)의 종착점(終着點)을 재촉하는 형국(形局)이다. 전문가(專門家)들은 예의(銳意) 북의 몰락(沒落)을 예단(豫斷)하며 시간문제일 뿐 길게는 10년에서 3년 안으로 점(占)치며 한미양국은 불시의 급변사태(急變事態)의 대비책(對備策)에 분주(奔走)하다.

 

[한국의 선택] 향후 새로운 10년,

                       한반도 재통일(再統一)은 역사적 일대사건(一大事件)

(1) 퍼거슨 교수는 말한다. 소련 원조가 끊어지자 동독(東獨)이 사라지듯, 中이 지원(支援)을 그만두면 북한은 10년을 못 버틴다. (2) 최근 중국의 국내사정(國內事情)이 숱한 난제(難題)의 산적(山積)과 G2 중압(重壓)에 흔들려 언거주춤한 세월(歲月)이 흘러가고 있다. (3) 한편, 글로벌기업의 ‘사요나라’ 럿쉬-도요다 리콜-재정난(財政難)-불경기(不景氣) 등 장기(長期)지속으로 ‘일본열화(日本劣化)’가 두드러진다.

바야흐로 국제적 환경변화(環境變化)에 따라 분명 한국 재통일(再統一)의 기회 기운(氣運)이 다가오고 있다. 퍼거슨 교수의 최근 연구(硏究) 주장에 의하면 “‘단계적(段階的) 흥망성쇠론(興亡盛衰論)’을 부정하고 엉성한 정치세력(국가)의 몰락은 ‘한밤중의 도둑처럼’ 갑자기 일어날 수 있다.” 한편 ‘중-일 사이에 낀 한국은 아세아 밖 미국처럼 강한 친구(親舊)가 필요하다’고 교수는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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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참고자료(전문연구학자 인용목록)

 

 1. 기 소르망(Sorman, 불문명비평 사상가)

 2. 니알 퍼거슨(Ferguson, 경제사, 하바드大교수, Chimerica 미중신공생 관계주창)

 3. 비코(Vico, 이탈리아 역사철학, 문명은 신적-영웅적-인간적 3단계로 쇠락)

 4. 에드워드 기본(Gibbon, 영국사, 로마제국 흥망사 6권 대작 저술)

 5. 아널드 토인비(Toynbee, 영사학. 도전-응전-자살-순환의 역사)

 6. 폴 케네디(Kennedy, 예일大교수, 과대확장에 따른 강대국흥망론)

 7.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Taleb, 미석학, ‘Black Swan' 단순연속의 상호인과관계)

 8. 워드 퍼킨스(Ward Perkins, 옥스퍼드大 역사교수, 로마문명의 종말)

 9. 즈비그뉴 브레진스키(Brezezinski, 국제정치, CSIS고문, 제국의 선택)

10. 에드윈 퓰너(Feuluer, 헤리티지재단이사장, 오바마 보수위기)

11. 크리스 패튼(Patten, 옥스퍼드大명예총장, 곤난(困難)에 빠진 세계)

12. 조셉 나이(Nye, 하버드대(大)교수, 소프트-스마트 파워 주창)

13. 강상중(동경大교수, 재일교포 2세, 역사-무역격차-독도-재일교포-북한문제 등 한일 현안해결 제시)

14. 프리드만(Friedman, 코넬大교수, ‘중국대세론은 환상’이라고 부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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