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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국, 애국의 시심

 나채운

 2010-04-11 오전 8:11:00  905

 

 

시: “황해여 말을 하라” 2010. 3. 30

 

황해,

너는 강화도 백령도 같은 아들을 낳고

반도의 서쪽을 잘 지킨 호국의 바다

우리 천안함은 너의 평화를 지켰는데

 

그 어떤 악의 세력이

그 평화를 침범하여

우리의 평화지킴이를

부셔뜨렸느냐?

 

너는 그 악의 세력을

알고 있으리니

황해여 말을 하라

 

46명의 우리 애국 전사 목숨을 잃고

그 가족, 아니 온 국민이

가슴을 치며 통곡을 하는데

 

너는 어찌하여

한 마디 말이 없느냐?

 

3월 26일 백령도의 진실을

황해의 바람소리로 말을 하라

황해에 이는 파도소리로 말을 하라

 

죽은 자 말이 없으니

너는 그들을 위한 대변자가 되라.

 

 

 

시: “어머니여 울지 마라” 2010. 3. 30.

 

인생의 황금기 젊은 청춘에

조국의 서해안 백령도를 지키다가

난데없는 악의 세력에

꽃다운 생명을 잃은

마흔 여섯의 조국의 아들들이여

 

우리는 그대들의 아까운 생명을

앗아간 악의 세력에

하늘에 사무친 분노를 토하노라

 

여기 그대들을 잃은

어머니들의 통곡을 보라

그들의 슬픔 하늘에 구름이 되고

그들의 한숨에 땅이 꺼지는도다.

 

그러나 어머니여

이제는 울지 마라

그대들의 아들들은

죽지 않았노라

 

조국을 지키다가 순국한 군인은

결코 죽지 아니하고 군신(軍神)이 되는 것을

어찌 애통한 죽음으로만 슬퍼하리

 

일년을 울어도 십년을 울어도

눈물이 마르지 않을

어머니들의 슬픔이여

 

이제는 눈물을 황해의 파도 위에 실어보내고

아들에 대한 슬픔을 자랑으로 바꾸라

내 아들 그 귀한 생명, 그 귀한 젊음

조국 위해 바치고 군신이 되었노라고

장한 아들들을 자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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