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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눈 오는 날에, 외 한시 2제(漢詩二題)

 나채운

 2011-01-25 오후 1:28:00  878

 

 


백설이여 만건곤하라

  
나 채 운 (2011. 1. 23 눈 오는 날에)

 

눈이 내린다

정초의 복설(福雪)이면

폭설(暴雪)이라도 좋다

 
눈은 겨울의 선물

봄의 만화방창(萬化方暢)도

여름의 녹음방초(綠陰芳草)도

가을의 만산홍엽(滿山紅葉)도

겨울의 백설만큼

아름답지는 못하리


백설의 눈이여

은빛의 하늘꽃이여

산에도 내리고 들에도 내리고

도시에도 내리고 마을에도 내려서


죄로 찌든 인간들의

추한 마음을 표백하라


눈부시도록 빛나는 백설이여

흰옷 입는 이 겨레 백의(白衣)민족에

백설이 만건곤(滿乾坤) 하게 하라


##

 

 
<南怡 장군의 丈夫 詩>


白頭山石 磨刀盡 豆滿江水 飮馬無

男兒二十 未平國 後世誰稱 大丈夫


백두산의 돌을 칼을 갈아 다 없애고

두만강물을 말을 먹여 다 없애리라

사나이 20세에 나라를 태평하게 못한다면

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칭하리오

 

<春香傳 중 이몽룡의 詩>


金樽美酒 千人血 玉盤佳肴 萬姓膏

燭淚落時 民淚落 歌聲高處 怨聲高


금단지의 좋은 술은 천 사람의 피요

옥쟁반의 맛있는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눈물 떨어지는 곳에 백성의 눈물 떨어지고

노래 소리 높은 곳에 원망의 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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