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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전쟁론

 한두석

 2012-01-20 오후 5:57:00  903

 

 

속시원(明快)한 실전(實戰) 전쟁론(戰爭論)

--깜짝 놀라운 희서(稀書)   

[서평(書評)] <조-일전쟁,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쟁> 저자: 행정학박사 이 선 호 

 
<1> 

조-일7년전쟁(壬辰倭亂), 한국전쟁(6.25事變) 그리고 베트남전쟁(韓國軍參戰) 등 근현대사의 3대 전쟁(戰爭)을 주제로 엮었다. 이를 종합 일관하여 깊은 분석과 우리의 당면한 국가안보(國家安保) 현실진단과 나아가 미래를 예측(豫測)하고 대비하는 압권(壓卷)의 전쟁론(戰爭論)이다. 이제까지 세계사적 임진왜란-6.25 등 양대전쟁과 중-소가 적대세력을 지원하고 이와 맞선 프랑스에 이어 미국이 도맡은 인지(印度支那)의 베트남 국제전(國際戰)에서 한국군(韓國軍)의 참전의의(參戰意義)를 직접 우리 눈으로 종합 조망하여 해부한 논증(論證)을 대망하여 목말라 왔던터였다. 오랜 가뭄에 담비랄까, 시원한 소나기 억수를 온 몸에 뒤집어쓴 쾌감을 절감한다.  

과거(過去)는 현재의 거울이며 합해서 미래(未來)를 점치는 밑그림이요 잣대라 했던가. 오늘의 어설픈 미-중 G2체제, EU의 난맥, 일본의 쇠락, 러-인-브라질-멕시코-터키 등 신흥국군(群)의 몸부림 등등, ‘글로벌 난세(亂世)’로 내일의 세계가 어둡다. 한반도의 남북격화(激化)는 특히 핵장난질의 철부지 북은 금방 누란(累卵)의 백척간두(百尺竿頭)에서 불안의 도가니다. 본저(著) 전쟁론(the War)에서 작금의 캄캄한 위기의식(危機意識)을 통감하는 저자의 투철한 애국심과 실전 백전노장(百戰老將)의 절박감을 읽을 수있을 것같다. 

  <2> 

흔히 병서(兵書)에서는 옛부터 2,500년전 중원 춘추시대 손자병법(孫子兵法, Sun Tzu bc400-330)을 우선 고전(古典)으로 들춘다. 그로부터 한참 2천 수백년을 지나 근대 19세기초 나폴레옹(Napoleon Bonaparte 1976-1821)의 전유럽 정복전쟁후 프러시아 군인 클라우제비츠(Karl von Clausewitz 1780-1831)가 펴낸 불후의 실전 군사전략(軍事戰略) 이론서를 손꼽는다. 지난 이라크전 때 작전교과서 구실을 톡톡히 했다고 알려져 있다. “변화하는 전투환경에 기민하게 적응하는 것이 그의 핵심(核心)이론”이라고 한다. 

전쟁은 국가가 공공연히 폭력(暴力)을 교환하는 행위로서, 이 보다 더 위험하고 중대한 국사(國事)는 없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전쟁을 윤리적으로 정당화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국가 존망(存亡)의 위기(危機)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選擇)일 수밖에 없다. 정의(正義)의 전쟁, 악업 불의(不義)의 전쟁. 이른 바 ‘제로 섬’의 국제정치(國際政治) 문제에서는 말로 해서 이길 수만 있다면 최상이지만 그리 안되면 싸울 도리밖에 방법이 없다. 전쟁학(戰爭學)에서는 효능적으로 잘 싸워서 이길 방법(方法)을 배운다.  

역사시대(歷史時代)이후 44번의 전쟁과 혁명(革命)의 대격돌로 세계사를 바꿨다는 기록이 있다. 심지어 전쟁의 역사가 곧 세계사라는 말이 나온다. 일찍이 몽골의 징기스 칸(Genghis Khan 1167-1227)은 광활한 대륙(大陸)을 말 타고 종횡무진 유러시아 전세계를 침략한 동서고금의 위대한 정복자(征服者)였지만 그 후대로 100년을 넘기지 못했다. 19세기초 나폴레옹은 전유럽을 석권(席捲) 정복한 불세출의 전쟁영웅(戰爭英雄)이었지만 비극의 단명으로 끝났다. 둘 다 당대를 풍미(風靡)한 대전략가요 명장 영웅들이지만 여기서 이론적 교훈은 전해오지 않았다.  

전쟁론이 세계사에서 실제로 주역주둥의 역력한 시공(時空)에 긍한 국면(局面)인 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심오한 철학(哲學)이나 정치사상(政治思想) 영역에서는 학문적 사각지대(genre)로 남는다. 마키아벨리(Niccolo Machiavelli 이탈리)의 고전 명저(名著) ‘군주론(1532)’ 총26장중 6장(6-7-12-13-14-26)에서 군사(軍事)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칸트(Immanuel Kant)가 말년에 펴낸 ‘영원평화를 위하여(Zum Ewigen Frieden 1795, 1장3조항 상비군)’에서 또한 군사문제를 거론했으나 이를 필수요건으로 주장하진 않았다. 

  <3> 

우선 저자는 실전(實戰)이론(理論)의 문무겸비가 특출하여 흔히 볼 수 없는 전문성이 이채로와 매우 놀랍다. 범인으로선 그 한 가지도 어려운 데. 귀신도 때려 잡는다는 해병(海兵)의 전투대대장이었다. 최전선 포탄이 난무한 포연속 빗발치는 탄우(彈雨)를 뚫고 사선의 전투지휘관으로 목숨걸고 살아남아 혁혁한 무훈(武勳)을 세웠다. 저서는 생생한 실전 전투현장에서 생명을 걸고 온 몸을 던져 체험한 전략전술(戰略戰術)의 기록이다.  

여기서는 구태어 옛날 옛적 우리 역사의 고조선(古朝鮮), 삼국시대(三國時代), 광개토대왕(廣開土大王), 중원 수(隋)나라 침공의 격퇴 등 용맹무쌍 했던 슬기로운 조상의 영광을 애써 조명(照明)하지 않았다. 시시각각 죄어오며 전개되는 작금의 위기상황(危機狀況)속 한반도에서 오늘의 현실이 아주 멀고 먼 지난 날을 음미할 회억(回憶)의 촌음(寸陰)도 지체할 여유가 없다.  

비상시국(非常時局)의 오늘을 극복하여 살아가며 난국타개(難局打開)를 위하여, 우리 만이 가장 가까이 몸으로 이해할 수 있는(sense and skinship) 우리 근현대사의 국난극복(國難克服)에서 피눈물로 겪었던 값진 교훈(敎訓)을 저자가 절규 호소(呼訴)하고 있다. 저자(著者)에게 불굴 불퇴전의 신념(信念)이 활화산이 되고 계속 학문적 완성(完成)을 기대하며 주님의 은총(恩寵)을 빌어 마지 않는다. (2012-1-22 주일 자문위원 한두석)

 

 


 

 

 

 
 
       
 

한두석

2017-12-17 (9:10)

 

본론의 고증에 있어서, 이순신 제독의 지대한 대전략과 유토피아 명저에 그려진 불후의 전쟁관이 비어, 두고두고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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